마켓에서 NFT를 더 저렴하게 사고 싶은 마음에 가격 제안을 넣었어요. 거래가 성사되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KAIA(KLAY)가 사라져버린 거예요. 당황한 마음에 NFT를 받았나 지갑을 확인해 봤는데, NFT는 없고 wKLAY라는 게 들어와있더라고요. 제안가도 다시 살펴보니 wKLAY로 되어있던데 이건 뭘까요?
ℹ️ 잠깐만!
클레이튼이 핀시아와 통합되어 카이아 블록체인으로 새로 출시하면서, 기축통화인 “클레이/KLAY”도 이름이 “카이아/KAIA”로 변경되었어요. 하지만 일부 기존에 발행된 토큰의 경우, 이름을 변경할 수 없어 wKLAY와 같은 이름으로 남아있을 수도 있어요. 오픈씨 등 대부분 마켓에서도 아직 UI상 아직 KLAY 표기를 사용하고 있기도 한 만큼, 여기에서는 혼란스럽지 않게 KAIA를 KLAY로 부르도록 할게요.
같지만 다른 KLAY와 wKLAY
KLAY와 wKLAY는 다른 토큰이지만 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어요. 오락실에서 게임을 하기 위해 동전을 코인으로 바꾸고, 얻은 코인을 다시 동전으로 바꿀 수 있는 것처럼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환한 거예요.
KLAY 앞에 붙은 w은 “Wrapped”의 줄임말로 KLAY를 포장했다는 뜻이며, 언제든 포장을 풀어 동일한 가치의 KLAY로 바꿀 수 있어요.
그냥 KLAY를 쓰면 안되나요?
클레이튼 네트워크의 기축 통화인 KLAY를 쓸 때는 사용자가 직접 승인을 해야 해요. 이는 판매자가 제안 승낙을 하더라도 구매자의 지갑에서 자동으로 KLAY를 인출할 수 없다는 의미예요. 만약 wKLAY를 쓴다면 구매자는 서비스에 “내 지갑에서 wKLAY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수 있어요. 정해놓은 계좌에서 카드 결제 대금이 빠져나가는 것과 비슷한 방식이에요. 그 밖에도 네트워크 간 토큰을 옮기거나,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교환할 때 등 기축 통화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싶을 때 포장해서 사용해요.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wETH도 같은 맥락이에요.
교환은 어떻게 하는 걸까요?
판매자가 승낙을 했을 때 정해진 금액이 바로 결제될 수 있도록 가격 제안 시 미리 KLAY를 wKLAY로 바꿔놓는 과정을 거쳐요. 이를 다시 KLAY로 바꾸려면 마켓 내 지갑에서 wKLAY를 선택 후 “래핑 해제” 혹은 “전환”을 누르면 돼요.
여기서 주의할 게 있어요. 교환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교환할 때마다 네트워크 수수료가 필요해요. 가지고 있는 KLAY를 모두 wKLAY로 교환해버리면, 이를 다시 KLAY로 바꿀 때 네트워크 수수료가 없어 더 이상 진행하지 못할 수 있어요. 때문에 네트워크 수수료로 사용할 KLAY를 소량 남겨놓고 교환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무 곳에서나 바꿔도 될까요?
기축 통화인 KLAY와 다르게 일반 토큰은 누구나 발행할 수 있어요. 토큰 발행 시 이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에 똑같은 이름을 가질 수 있으며, 실제로 클레이튼 네트워크 상에는 50개가 넘는 wKLAY가 있어요. 따라서 KLAY를 wKLAY로 교환할 때 믿을 수 있는 사이트인지 다시 한번 확인이 필요해요.